내가 읽은 책
킵고잉 KEEP GOING 서평
natural.lee
2021. 1. 18. 01:50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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신사임당이라는 채널을 통해서 알게된 사람. 주언규..
이 사람이 궁금해져서 읽게 된 책이다.
책을 읽어나가는 동안 마음이 아프기도, 놀랍기도, 대단하기도 한 여러가지 감정들을 느꼈다.
사람은 정말 절박할때 나도 모르는 힘이 용솟음 치나 보다.
나는 지금까지 운이 좋게도 사업에 실패한 적이 없이, 조그마한 성공들로 소소한 수입을 벌며 만족하면서 살아왔었다. 이 책을 읽어보니, 큰 사업의 실패가 없이 소소한 수입이 오히려 정체라는 늪에서 빠져나올 수 없는 독을 나에게 주입해 왔는지도 모른다는 생각이 들었다.
나라면 신사임당처럼 유튜브에 내 얼굴을 비추는 일을 할 수 있을까? 지금의 나라도 아직 그럴 용기는 나지 않는다. 다마고치라는 컨텐츠를 기획하여 유튜브시장에 뛰어들어, 성공한 사람의 이야기를 들려주는 인터뷰를 기획하는 일을 나라면 할 수 있을까? 이 물음에 대한 대답도 노노이다.
사람이 용기를 갖고 일어나려면 무언가 크나큰 계기가 있어야 하는 것 같다. 유튜브로 먼저 알게된 사람이기에, 나는 신사임당이 사업의 실패와 좌절을 맛보지 못한 사람인 줄로만 알았다. 크나큰 실패를 경험하지 못한 사람에게나, 아직 사업을 시작하기 전의 사람에게나 한번쯤은 읽어보면 매우 값진 간접경험을 할 수 있는 책인 것 같다.
굉장히 긴 시간동안 고인물로 있으면서, 소확행을 즐기고 있던 나는 이제 조금씩조금씩 깨어나려고 하고 있다.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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