덴소 denso

일본 덴소(Denso)는 그룹 계열사인 네덜란드 세톤 빌드(Certhon Build B.V.)와 협력해 방울토마토 수확 로봇 ‘아테미’(Artemy)를 유럽 시장에 공급한다고 지난 13일 밝혔다.

아테미는 방울토마토 수확에 대한 일련의 작업을 모두 자동으로 수행할 수 있는 혁신적인 로봇이다.

▲자동 수확 기능=자율주행하면서 인공지능으로 방울토마토의 숙성도를 판정한다. 이어 로봇 팔 끝단에 부착된 가위를 사용해 방울토마토의 끝부분을 절단한 후 적재된 수확 상자에 넣는다.

▲자동 레인 변경=주변 감시 기술을 통해 통로 내 장애물과 주행 레인을 인식하고, 궤도 없이도 인접한 주행 레인으로 안전하고 정확하게 자동으로 이동할 수 있다.

▲수확상자 자동 교체=방울토마토로 가득 찬 수확상자를 자동으로 교체할 수 있다.

▲수확상자 자동 이재=적재되어 있는 여섯 개의 수확상자가 모두 가득 차 있는 경우, 빈 수확상자가 놓여 있는 대차까지 이동해 수확상자 전체를 한꺼번에 바꿀 수 있다.

이 로봇은 교체 방식 배터리를 채택하고 있어 충전을 위한 대기 시간 없이 장시간 작업할 수 있다. 주간 직사광선 환경이나 야간 재배용 조명 환경하에서도 방울토마토의 수확 정밀도를 향상시켜, 밤낮 구분없이 자동 수확을 실현할 수 있다고 회사 측은 밝혔다.

덴소 푸드밸류체인사업추진 담당임원인 요코오 히데히로씨는 “아테미의 방울토마토의 자동 수확 기술에는 덴소의 모빌리티, 화상 인식 등 기술과 세톤 빌드의 재배 노하우와 시설 원예 기술이 융합되어 있다”며, “전세계적으로 인정적인 재배 및 생산을 실현해 갈 것”이라고 말했다.

한편 덴소는 오는 6월 11일부터 13일까지 네널란드에서 열리는 시설 원예 사업자 대상 전시회인 ‘그린테크 암스테르담’에서 이 로봇을 선보일 예정이다.